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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456억 걸린 생존 서바이벌 [소식]영화 잡담 소식 2021. 8. 17. 12:32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456억 원이 걸린 게임의 실체와 서바이벌에 참가한 이들의 충격과 경악, 사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각자의 번호가 새겨진 옷을 입고 낯선 공간에서 눈을 뜬 456명의 사람들, 우승상금은 무려 456억 원이다. '게임의 규칙만 잘 지키면 약속된 상금과 함께 무사히 이곳을 나갈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과 함께 임의로 중단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게임에 참가한 이들은 곧 상금의 대가를 깨달으며 아비규환에 빠진다. '이건 게임일 뿐입니다'라는 말과는 달리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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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곤지암 정신병원보다 무서운 산골 폐교회? [소식]영화 잡담 소식 2021. 8. 17. 12:26
8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귀신'은 귀신이 출몰한다는 강원도 폐교회에 몰려든 귀신 찍는 PD, 귀신 쫓는 무속인, 귀신 찾는 미스터리 동호회원들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대소동을 다룬다. 귀신의 실체를 밝히려는 사람들과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를 사람들이라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과정을 흡인력 있는 구성 속에서 재기 발랄하게 그려낸다. 곤지암 정신병원보다 더 정신 나간 범상치 않은 기운 가득한 깊은 산골 폐교회를 배경으로 밤에는 귀신이, 낮에는 사람들이 나타나 예측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들이 이어져 흥미를 더한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직관적이면서 의미심장한 제목처럼 독특한 스토리와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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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넷플릭스 영화 '지옥' 토론토 영화제 입성 [소식]영화 잡담 소식 2021. 8. 14. 13:41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지옥'이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프라임타임 부문에 초청 받았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옥'은 연상호 감독과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영화 '부산행', '반도'까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연상호 감독은 '지옥'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올해로 46회를 맞이한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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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만 봐도 무서운, 제임스 완 신작 '말리그넌트' [잡담]영화 잡담 소식 2021. 8. 13. 01:18
제임스 완 감독이 미스터리 스릴러 '말리그넌트'로 돌아온다. '말리그넌트'는 폭력 남편의 죽음 이후, 연쇄 살인 현장에 초대된 매디슨 앞에 어릴 적 상상 속의 친구 가브리엘이 진짜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루는 영화다. 제임스 완 감독은 '말리그넌트'에 대해 "관객들이 식상 하다거나 진부하다고 보이지 않기 위해서 영화를 연출하게 됐다"며 "그동안 연출작들과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진 작품이자, 이전의 공포와는 전혀 다른 영화"라고 자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관객들이 늘 새로운 것을 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대에 맞게 이제껏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말리그넌트'(Malignant) 뜻은 악성이다. 진행성으로 악화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종양을 뜻한다.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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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울리고 다 해먹는 영화 '싱크홀' [스포일러 리뷰]영화 간단 리뷰 2021. 8. 12. 14:59
여름 텐트폴 무비로 제격인 영화 '싱크홀'. 웃기고 울리고 다한다. '싱크홀'은 빌라 한 채가 통째로 지하 500m 싱크홀에 빨려 들어가는 재난을 그린 영화다. 재난 영화라고 하지만 억지 감정 고조 신 없이 유쾌하고 발랄한 톤 앤 매너를 유지한다. 11년 만에 드디어 서울 입성,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이사 첫날부터 장대비가 쏟아지며 찝찝한 기분을 알리지만, 도리어 이사날 비가 오면 잘 사는 거라는 이웃 주민의 반가운 인사 덕담을 들으며 설렘에 잔뜩 들떠있다. 물론 주차를 거지같이 해대고 연락도 안 되는 통에 이삿짐 차량이 한참이나 딜레이 되게 한 괴짜 이웃 만수(차승원)가 상당히 거슬리긴 해도, 마냥 기쁘기만 하다. 아내와 아들과 근사한 곳에서 외식도 하고, 새 집에 걸어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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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촌에 남겨진 길고양이들 '꿈꾸는 고양이' [잡담]영화 잡담 소식 2021. 8. 12. 12:43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재개발 지역 고양이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낸 다큐멘터리 '꿈꾸는 고양이'. '꿈꾸는 고양이'의 공동 감독 지원, 강민현은 서울의 달동네, 경기도 성남, 대구, 부산의 재개발 지역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무너지고 부서진 집들에 깔려 죽어가는 생명들이 있다. '꿈꾸는 고양이'는 어두운 골목 한 켠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꿈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그저 살고자 하는 고양이와 그 생명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영화는 서로 교감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철거촌에 남겨진 길고양이에 대한 대책을 함께 생각하고, 한발 더 나아가 사람과 동물과의 공존을 고민한다. 영화의 내레이션은 14년차 베테랑 배우이자 고양이 집사이자 인기 유튜버인 남기형이 맡았다.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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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재난극 '싱크홀' 해외 반응, 성공적! [잡담]영화 잡담 소식 2021. 8. 11. 15:46
코믹 재난 버스터 '싱크홀', 기대 이상으로 재밌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 이미 개봉 전부터 국내 최초로 싱크홀이라는 소재를 영화에 옮겼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전작 '타워'로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김지훈 감독은 '싱크홀'에서 초대형 세트와 CG로 한 빌라가 통째로 침하하는 장면부터 지하 500m 속에 펼쳐진 싱크홀의 세계를 구현했다. 여기에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흙과 먼지, 폭우와 추가 붕괴의 위험까지 주변의 모든 환경과 사투를 벌이며 오로지 탈출만을 목표로 하는 '싱크홀' 속 주인공들의 모습은 '터널', '엑시트'를 이을 재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앞서 제74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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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셜록 '신적인걸: 통천교주', 얼굴이 뒤바뀐 범인 [소식]영화 잡담 소식 2021. 8. 11. 13:16
당나라 고종 6년, 수도 장안에 통천교주라 칭하는 자가 나타나 후궁 무미랑이 스스로 황제가 되기 위해 반역을 꾀한다고 주장하며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다. 황제와 후궁 무미랑으로부터 밀명을 받은 적인걸은 사람의 용모를 바꿔준다는 신비의 꽃 몽염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꽃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를 직감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주어진 시간은 단 10일. 세기의 천재 수사관 적인걸의 추리가 시작된다. 중국판 셜록 홈즈라 불리는 천재 수사관 적인걸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신적인걸: 통천교주'는 사람의 용모를 바꿔준다는 몽염화로 얼굴을 숨긴 진짜 범인을 찾아나서는 적인걸의 추리 무협 액션을 그린 영화다. 사람의 용모를 바꿔준다는 몽염화를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뛰어난 두뇌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