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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약 빨았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해외 반응 [잡담]영화 잡담 소식 2021. 7. 16. 13:24
'수어사이드 스쿼드2'로 불리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해외 반응이 꽤 좋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특공대가 우주 작전을 펼치는 일을 그린 영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각본과 감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획한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자신만의 New 버전으로 완전히 새롭게 이야기를 전개했다. 전형적인 히어로를 가볍게 비튼 유쾌한 키치 감성과 레트로풍의 무드, 유머러스한 팀플레이, 각각의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와 화끈한 구강, 온몸 액션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R등급 명장면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작전은 모든 장면이 IMAX 인증 카메라로 촬영되었고 R등급 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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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살았더니 또? '이스케이프 룸2 : 노 웨이 아웃' [잡담]영화 잡담 소식 2021. 7. 12. 15:24
애써 살았더니 또 목숨 건 탈출 게임에 갇혔다면? 얼마나 환장할 노릇인지.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다. 전편의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조이와 벤. 이들은 게임을 설계한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뉴욕에 도착하지만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휘말려 지하철에 갇히고 만다. 순간 다른 칸과 분리된 열차 안에는 초고압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곳에 있는 6명 모두 게임의 생존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목숨을 건 탈출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이미 탈출한 경험이 있는 생존자들을 다시 게임에 몰아넣는 설정은 벗어났다는 끔찍한 설정. 게다가 이번에도 엔딩 크레딧에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안심하는 순간, 이 상황을 180도 반전시킴으로써 극한의 긴장감을 유발하며 3편의 등장을 암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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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지만 '랑종'은 보고 싶어!! '겁쟁이 상영회' [소식]영화 잡담 소식 2021. 7. 9. 13:02
영화 '랑종'이 얼마나 무서우면 '쫄보'들을 위한 이색 상영회를 연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이번 상영회는 호러 영화를 잘 보지 못하지만 영화가 선사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포기할 수 없는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롯데시네마와 함께 마련된 이색 상영회, 이른바 '겁쟁이 상영회'로 개봉 당일인 7월 14일을 포함해 17일, 18일 3일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센텀시티의 수퍼S(SUPER S) 상영관, 롯데시네마 수원(수원역)의 컬러리움(COLORIUM)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수퍼S와 컬러리움 관은 일반 상영관 대비 10배 밝은 밝기의 LED 스크린을 갖춘 특별 상영관으로 관객들이 불이 켜진 상태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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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잡담]영화 잡담 소식 2021. 7. 9. 12:20
최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재판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상호 기자가 연출한 영화 '김광석'을 통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다소 과장되거나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담겨있긴 하나 김광석 사망에 대한 의혹을 담고 있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선고 직후 이상호 기자는 "재판을 받는 지난 4년간 그동안 좋아했던 김광석 노래를 마음 편히 듣지 못했는데, 오늘은 마음 편히 김광석 노래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17년 8월 개봉된 영화 '김광석'은 이상호 기자가 MBC 재직 시절부터 김광석 변사 사건, 타살 의혹 사건 등을 오랫동안 취재하며 쌓은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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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X조커, 재결합 안 하나? [잡담]영화 잡담 소식 2021. 7. 8. 13:27
'수어사이드 스쿼드2'의 8월 개봉 소식에 문득 전편에 대한 향수가 인다. 지난 2016년 8월 3일, DC 코믹스가 야심 차게 내놨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코믹스 대표 악당들이 총집합 한 악당 히어로 무비로, 개성 강한 미치광이 캐릭터들이 특별사면을 대가로 폭발물 칩이 심어진 채 자살특공대로 나서서 빌런을 처치하는 내용. 당시 국내를 비롯해 해외 여론은 퍽 부정적이었다. 대체적으로 코믹북의 비주얼은 환상적으로 재현됐으나 스토리텔링이 형편없고 정신없다는 평가였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몹시도 매력적이었던 건, 인생 미치광이 커플의 '미친 로맨스' 덕분이다. 마고 로비의 쇼킹한 할로퀸 변신, 섹시하고 광적인 3대 조커 자레드 레토의 역대급 '케미'는 아직도 생각하면 짜릿하고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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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일의 밤' 오컬트 아니었어?? [스포일러 리뷰]영화 간단 리뷰 2021. 7. 8. 12:20
2500년 전, 한 요괴가 인간들에 큰 고통을 주기 위해 인간 세상과 연결된 지옥문을 열려했으나 부처는 요괴가 가진 힘의 원천인 붉은 눈과 검은 눈을 뽑아 버렸다. 두 눈이 부처를 피해 달아났으나 곧 검은 눈은 부처의 손에 붙잡혀 사리함에 갇혔고 붉은 눈은 용케 사람 몸에 숨어들어 도망쳤으나 이는 얕은 냇가임을 알게 됐고 결국 부처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함을 알았기에 거짓 항복하고 스스로 사리함에 들어갔다. 고대 산스크리트어와 동양화 이미지가 가득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되는 2500년 전의 전설은 마치 실존하는 일화처럼 그럴싸하고 흥미진진한 포문을 연다. 허나 사회에서 매장당한 한 학자가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기 위한 집착이 '깨어나선 안 될 것'인 붉은 눈의 요괴를 부활시키는 과정은 너무 뻔한 클리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