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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디맨'에 광적인 집착하는 흑인 화가, 영화 속 TMI [잡담]
    영화 잡담 소식 2021. 9. 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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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캔디맨' TMI.  

    영화 '캔디맨'은 조던 필 감독 공동각본 제작 작품으로, 거울을 보고 이름을 다섯 번 부르면 나타나는 오래된 도시 괴담의 전설인 '캔디맨'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조던 필 감독의 전작 '겟 아웃' '어스'에서 담아낸 흑인 사회를 향한 차별과 분노에 대한 기조를 이어가며 '조던 필 공포 유니버스'를 확립했다. 


    1. 좌우 반전 크레딧

    영화 시작시 나오는 제작 크레딧은 거울에 비춘듯 거꾸로 된 이미지로 나타난다. 이는 거울을 보고 다섯 번 부르면 등장하고, 그를 부른 사람이 아니라면 거울 속에서만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미지의 존재 '캔디맨'의 중요한 연출과 관련이 있다.

     



    2. 예고편 속 배경음악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오싹하게 귀를 사로잡은 '캔디맨' 예고편 속 음악은 오리지널 영화 '캔디맨'의 주제곡인 'It Was Always You, Helen'과 과거 비욘세의 그룹으로 유명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Say My Name'을 일부 합친 것이다. 원작 음악의 미스터리함과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유니크함이 만나 독창적이고 스릴 넘치는 '캔디맨'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드러났다. 특히 'Say My Name'은 '캔디맨'의 핵심 대사이기도 하다.

     


    3. 실제 카브리니 그린

    '캔디맨'은 1942년~1958년 실제 카브리니 그린 공공 주택 프로젝트가 실시된 장소에서 촬영된 작품이다. 해당 지역은 흑인 빈민가였고 1995년 재개발과 함께 대부분 철거되었으나 몇몇 건물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이곳에 매료된 조던 필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실제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다. 까다로운 시카고 주택청을 설득하기 위해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진심 어린 프레젠테이션까지 준비해야 했다고.

     



    4. 영화 속 배경음악에 담긴 실제 카브리니 그린의 소리

    영화 음악을 맡은 로버트 아이키 오브리 로우 작곡가는 영화 작곡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촬영 현장에 직접 방문해 음악의 영감을 얻었다. 그는 실제 카브리니 그린의 곤충, 바람, 머리 위로 날아가는 헬리콥터 소리, 빈 공간에서 나는 자연적 소리들을 녹음했고, 그 소리를 구조적 요소로 하여 영화 음악을 작곡했다. 덕분에 현장의 스산한 분위기가 음악 속에 리얼하게 담긴 바, '캔디맨'은 장르와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음악이 탄생했다. 

     



    5. 8벌 만들어진 안소니의 의상

    영화 속 안소니가 입는 빈티지 점프 수트는 우울하고 어두운 면을 가진 안소니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치 옷이 그의 일부인 것처럼 보여야 했다. 이에 리지 쿡 의상 디자이너는 낮은 채도의 빈티지 점프 수트를 고안했고, 똑같은 의상을 총 8벌 만들어 촬영했다. 의상팀은 8벌의 의상을 일부러 낡게 만들고 염색하고 물감을 묻혀 '캔디맨'에 집착하며 광적인 그림을 그리는 안소니에게 딱 어울리는 의상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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