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스릴러 '수색자', 예상 뒤엎는 반전

통제구역 DMZ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수색 작전을 그려낸 밀리터리 스릴러 '수색자'는 교육장교가 의문사한 날, 탈영병이 발생하고 출입통제구역 DMZ로 수색 작전을 나간 대원들이 광기에 휩싸인 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화는 어떠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는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삼아 기존의 스릴러물과 차별화를 꾀했다. 40여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돼 있어 그 실체를 아무도 알지 못하는 DMZ 로케이션은 '수색자'를 관람하는 첫 번째 관람 포인트다. 평화의 상징으로 익숙한 비무장지대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한순간에 서늘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야생이나 다름없는 숲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수색 작전은 그 설정만으로도 긴박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수색자'는 영화 곳곳에 배치한 복선 장치로 모든 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전개로 펼쳐진다. 특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직면해 서로 총구를 겨눈 3소대의 모습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죽음의 수색 작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신구 배우들의 조화도 리얼함을 더할 예정. 송창의가 사건을 파헤치려는 조사관 강성구 대위 역을, 대체 불가 명품 신스틸러 송영규가 비밀을 감추려는 부대장 백영철 중령 역을 맡아 팽팽한 대립 구도를 만들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여기에 신인 배우 장해송, 도은비, 김지웅, 김영재가 DMZ에서 치열한 수색 작전을 펼치는 3소대에 속해 우리 주변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을 것만 같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