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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보이스피싱 범죄 우습게 보지 말 것 [짤막 리뷰]영화 간단 리뷰 2021. 9. 15. 14:21728x90
그동안 개그프로에서 희화화된 보이스피싱 범죄, 그리고 안일하게 여겨온 개인정보 유출과 일상다반사적인 각종 스팸 문자들.
영화 '보이스'를 보면 그 순간부터 공포가 된다. 영화는 안일하게 여겨왔던 보이스피싱 범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데, 거대하고 치밀한 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수법이 기가 막히고 소름끼칠 정도다.
극 중 보이스피싱 사기의 피해자이기도 한 변요한은 오직 '복수'를 위해 중국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본거지로 홀로 잠입하고 혼자 폭주극을 벌이는데, 물론 이건 당위성이나 현실성이 없는 허무맹랑 판타지다. 그러나 워낙 범죄조직 실체가 리얼하다보니 변요한의 복수극을 마음 졸이며 지켜보게 되는 정도다.
특히 본거지로 삼은 중국 선양 시퀀스는 임팩트가 굉장하다. 엘레베이터 액션부터 옥상 액션까지 액션 볼거리도 꽤 괜찮다. 시종일관 냉철하고 묵직하고 복수와 분노로 이글거리던 변요한이 모든 사건을 끝낸 후 아내 앞에서 보여주는 엷은 미소가 괜히 뭉클하다.
무엇보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기획실 총책 곽프로 역의 김무열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지 싶다. 말끔한 포마드 헤어와 몸에 딱맞게 핏된 슬랙스와 폴라티에 언발란스한 맨발 슬리퍼 차림만으로 고상한 변태의 이미지를 부각한다. 피해자들에게 굳이 다시 전화를 해서 조롱하고 희열을 느끼는 변태 사이코패스적인 면모까지 진짜 찰떡같이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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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의 민낯, 그 아찔한 공포 [리뷰]
www.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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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1. 보이스피싱 우습게 본 거 반성...
2. 김희원은 극 중 하는 일이 딱히 없는데...그 자체로 좋다. 특히 마지막 시크한 듯 하면서 피해자들 위로하는 그 한마디가 괜히 더 좋았다.
3. 깡칠이 덕팔이로 나오는 이주영 조재윤 감초 케미도 귀여움.
4. 아, '보이스' 쿠키영상 이랄까, 보너스 영상 있음.728x90반응형'영화 간단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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