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의 일탈 여행, 황당무계 생존기가 된 '여보 미안해 : 킬링 캠프'

일탈 여행을 떠난 세 남자가 겪게 되는 황당무계 생존기를 그린 영화 '여보 미안해 : 킬링 캠프'는 임신한 아내의 잔소리에서 하루만 벗어나기 위해 친구들과 낚시를 핑계로 도망 나온 남자가 여행 중 우연히 뜻하지 않은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2020년 키노쇼크 발틱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이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초청되며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예고편으로 미리 보는 '여보 미안해 : 킬링 캠프'

 

영화는 독특하고 코믹한 설정, 그리고 이상하고 신기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가득하다. 

시작부터 임신한 아내의 잔소리에 시달리는데다 계속되는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다스탄은 딱 하루만 친구들과 탈출을 결심한다. 낚시를 간다며 탈출에 성공한 다스탄은 시원찮은 사업가와 지역 경찰인 친구들과 함께 미니벤을 타고 신나게 일탈 여행에 나선다. 

하지만 우연히 들린 주유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다 이어 그들은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한다. 칼을 든 남자와 유리창을 깨고 나가 떨어지는 남자, 그리고 그를 폭행하는 다른 남자들, 또 다른 의문의 네 남자, 손으로 땅을 파고 무언가 묻는 남자 등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장면들이 계속된다. 

결국 아내 앞에 다시 돌아온 남편은 아내에게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해주는데 살인 사건을 목격해 쫓기게 되고, 낫을 휘두르며 사람 머리를 자르는 미친놈도 만나고, 변태에게 납치까지 됐었다고 얘기하지만 아내는 전혀 믿지 않는다. 

게다가 이 예고 영상은 의문의 폭발 장면으로 끝나며 영화가 도대체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도저히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모든 남편들이 꿈꾸는 하루 밤 일탈을 나갔다가 간신히 살아 돌아온 세 남자의 지옥 체험(?)을 그린 '여보 미안해 : 킬링 캠프'는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