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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 인연의 시작' 스다 마사키X고마츠 나나, 세 번째 '찐 케미'
    영화 잡담 소식 2021. 9. 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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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의 오랜 인연은 지난 2016년 영화 '디스트럭션 베이비'에 함께 출연하며 시작됐다. 스다 마사키는 장난으로 시작한 위험한 제안으로 잔혹한 범죄에 치닫는 고등학생 유야 역을, 고마츠 나나는 그가 벌인 악행에 휘말리며 충격을 받는 나나 역을 맡아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폭력적인 인간 본성을 드러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두 사람은 같은 해 인기 순정 만화를 원작으로 한 '물에 빠진 나이프'에서 다시 만나 아슬아슬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도쿄에서 활동하던 인기 모델 나츠메 역을 맡은 고마츠 나나가 조용한 시골 마을로 전학 오면서 오만하지만 자유로운 코우 역의 스다 마사키에게 마음이 이끌리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방황하고 질투하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원작 만화와 싱크로율 100%인 완벽한 비주얼로 원작 팬들은 물론 많은 관객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이처럼 두 편의 작품을 함께 하며 남다른 시너지를 입증한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는 '실: 인연의 시작'이다. '실: 인연의 시작'은 열두 살에 만나 서로의 첫사랑이 된 '렌'과 '아오이'가 18년의 세월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열두 살에 만난 첫사랑 렌과 아오이는 한눈에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보듬어주며 인연이 시작된다. 하지만 함께 있어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아오이 가족이 쫓기듯 떠나면서 헤어지고 만다. 아오이가 준 소원팔찌를 8년 동안 간직한 렌. 어느 날 소원팔찌가 끊어지고 두 사람은 운명처럼 재회한다. 그 후 우연한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지만 그때마다 서로의 곁에 이미 다른 사람이 있어 엇갈리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스다 마사키와 고마츠 나나는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나란히 우수 남녀주연상 후보에 올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첫사랑에 빠진 순수한 모습부터 갑작스러운 이별과 재회를 겪은 뒤 혼란스러움까지 렌의 폭넓은 감정 변화를 호소력 짙은 연기력으로 소화한 스다 마사키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등 로맨스와 '갈증' '온다' 등 미스터리, 공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고마츠 나나는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며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는 아오이 역으로 분해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특히 두 사람은 전작에서 맞춰온 호흡을 바탕으로 '찐커플 케미'를 발산하며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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