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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기대 포인트, 80대 알츠하이머 노인의 친일파 숙청기영화 잡담 소식 2022. 10. 12. 08:41728x90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리멤버'의 주인공은 기존 한국 영화 복수극에서 흔히 봤던 주인공과는 다른 설정을 가진다.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80대 필주(이성민)는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주일, 평생을 다짐하던 복수에 나선다. 일제강점기 때 부모와 형, 누나까지 모든 가족을 죽인 친일파들을 향해 60여 년간 복수를 계획했던 필주는 망설임 없이 복수의 대상인 친일파들을 처단하며 관객들에게 통쾌함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그토록 염원하던 복수의 과정에서 필주가 기억을 잃는 순간이 빈번해지고 의도치 않은 돌발 상황들도 발생해 팽팽한 긴장감까지 놓치지 않는다. 죽음을 앞둔 사람이 생의 마지막 과업으로 모든 것을 걸고 이루는 필생의 복수가 가지는 처절함과 치열함, 그리고 거침없는 단죄가 갖는 카타르시스는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패밀리 레스토랑 최고령 아르바이트생인 필주는 '핵인싸'로 불릴 만큼 젊은 감각을 갖고 있는 소유자다. 필주 역을 맡은 이성민은 실제 나이보다 약 30세 많은 80대로 변신, 20대인 인규와 나이와 통념을 뛰어넘은 절친 '케미'를 이룬다. 스스럼없이 서로를 프레디와 제이슨이라 부르고 둘만의 핸드 쉐이크까지 있을 정도로 유쾌하고 끈끈한 두 사람의 사이는 무거울 것만 같은 복수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필주가 60년간 계획했던 필생의 복수를 이행하고 인규가 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점차 깊어지는 둘의 '케미'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일형 감독은 "복수라는 하나의 사건으로 필주와 인규가 연결된 상태에서 두 사람의 세대 차이와, 그것을 뛰어넘는 버디 영화의 관점으로 연출했다"고 전했다.
'리멤버'는 '검사외전' '보안관' '돈',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을 제작한 영화사 월광이 제작을 맡았다. 또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마스터' '아이 캔 스피크'의 유억 촬영감독이 복수의 고뇌와 치열함, 스피디한 카 액션을 뷰파인더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부산행' '범죄도시2' '헌트' 등 여러 작품에서 화려한 무술을 선보인 허명행 무술감독은 복수의 주체와 처단 대상이 모두 노년층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타격감과 처절함이 담긴 액션과 빨간 스포츠카의 스피디함이 돋보이는 카 액션을 완성시켰다. 뿐만 아니라 필주로 분장한 이성민을 실제 80대로 착각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리얼함을 담은 특수분장은 '킹덤' '남산의 부장들' '신과 함께' '아가씨' '곡성' 등을 작업한 Cell(셀)이 담당했다. 10월 26일 개봉 예정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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