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노후를 꿈꾸지만 '노후자금이 없어!', 현생 코미디

본격 노후자금 사수 코믹극 '노후자금이 없어!'는 원치 않는 지출 폭격 속에서 노후자금을 모아야만 하는 슈퍼 주부 아츠코의 좌충우돌 현생 코미디 영화다. 저출산, 취업난, 고령화 등 전세대가 공감할 현실적인 사회 이슈들을 코미디 장르로 녹여내 깊은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집안 살림은 나 몰라라 속 터지게 하는 남편, 이렇다 할 직장 없이 알바로만 전전긍긍하는 딸, 아직 대학 등록금 현재진행 중인 아들, 그리고 4인 가족의 가계부를 책임지며 알뜰살뜰 노후자금을 모으고 있는 슈퍼 주부 고토 아츠코.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잘 다니던 계약직에서 해고되고, 딸의 시댁 입김에 휩쓸려 감당 못 할 호화 결혼식을 치르지 않나, 남편 회사의 부도라는 금전적 악재마저 줄줄이 닥친다. 게다가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장례식 비용 부담과 함께 씀씀이 큰 시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역대급 위기(?)까지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지출 폭격! 아츠코는 소중한 노후 자금을 무사히 모을 수 있을까?

안락한 노후를 꿈꾸지만 자신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 현실과 맞서야 하는 슈퍼 주부 아츠코, 하루하루 돈 들어갈 일로만 가득한 현실의 벽 앞에서 그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대항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노후자금이 없어!'는 카키야 미우의 장편소설 '노후자금이 없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카키야 미우는 현 시대의 젠더 갈등 및 결혼,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적인 이슈를 예리한 시선과 재치 있는 감성으로 다루기로 유명한 작가다. '며느리를 그만 두는 날',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40세, 미혼 출산', '육아는 그만 졸업합니다', '우리 애가 결혼을 안 해서요' 등 집필한 작품의 제목만으로도 작가의 세계관을 짐작할 수 있으며, '노후자금이 없습니다'는 그러한 작가의 감성이 유쾌하게 녹아 있는 대표작 중 하나다.

'노후자금이 없어!'의 주인공인 슈퍼 주부 아츠코 역에는 영화 '치어 댄스'에서 카리스마와 리더십 넘치는 연기를 펼쳤던 일본의 유명 배우 아마미 유키가 분했다. 아마미 유키는 '노후자금이 없어!'로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높은 국내 인지도를 자랑하는 고로 상 마츠시게 유타카와 각종 드라마 및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카와 유아, 세토 토시키 등 일본의 라이징 스타들이 코믹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 'P짱은 내친구' '스키야키' 등 가슴 따뜻한 감동과 코믹이 어우러진 영화를 연출해 온 마에다 테츠가 감독을 맡았다.

안락한 노후를 위한 '웃픈' 노후자금 사수기 '노후자금이 없어!'는 9월 8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