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수수께끼, 조던 필 신작 '놉' 북미 반응 "최면상태 느낌"

영화 '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현상을 그린 '겟 아웃', '어스' 조던 필 감독의 괴물 같은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유수 언론들은 '놉'에 대한 극찬 리뷰를 남겨 눈길을 끈다. 

먼저 BBC.com은 "가장 보통의 감독인 조던 필이 가장 강력한 영화를 만들었다"며 "더 커진 스케일에 거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영화 '놉'이 조던 필 감독의 야심찬 신작임"을 언급했다. 이어 Variety는 "조던 필 감독은 우리를 잠시 동안 최면상태로 고속도로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했다. 

또한 Empire Magazine은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조던 필의 상상력이 공포를 악화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시야에서 벗어나도록 원근법을 조작하고 제한했다"고 언급했다. 

'인터스텔라'(2014), '덩케르크'(2017), '테넷'(2020)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던 촬영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는 이번 '놉'에 참여, 65mm 대형 규격의 카메라와 아이맥스로 촬영을 시도하며 그만의 촬영 기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작품 속 등장하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것'을 그만의 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조던 필 감독과 함께 야심차고 도발적인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겟 아웃',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를 통해 열연을 펼친 다니엘 칼루야가 다시 한번 조던 필 감독과 조우했다는 것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다니엘 칼루야는 "조던 필은 타고난 영화감독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가수 겸 배우 케케 파머와 '버닝', '미나리'의 스티븐 연도 조던 필 감독의 세계관에서 그들만의 열연을 펼쳤다. 

'놉'의 대한민국 개봉은 8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