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 로맨스 다큐 '작은새와 돼지씨'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아티스틱 로맨스 다큐멘터리 '작은새와 돼지씨'(감독 김새봄)를 소개한다.   
  
'작은새와 돼지씨'는 그림을 그리는 작은새 김춘나와 시를 쓰는 돼지씨 김종석의 감성 가득한 러브 스토리와 황혼이 되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젊은 시절, 마치 한 편의 시 같은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던 작은새(김춘나)와 돼지씨(김종석)는 30여 년의 세월을 동고동락한 부부가 되어 예술적 영감을 나눈다. 딸 김새봄 감독은 부모님의 연애편지를 보고 이들에게 애틋하고 특별한 답장 같은 영화를 완성했다.

'작은새와 돼지씨'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제14회 서울노인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주목받았다.

 

공개된 스틸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장 소중한 부부의 애정과 세월이 고스란히 담겼다. 작은새와 돼지씨의 젊은 시절 사진부터 같은 곳을 바라보는 현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시 쓰는 아빠 돼지씨와 그림 그리는 엄마 작은새의 묵묵한 뒷모습과 사람들 앞에서 수줍지만 멋지게 작품을 발표하는 모습도 훈훈하다. 또한 소녀 감성의 작은새와 호쾌하고 장난기 많은 돼지씨의 나들이 등 톡톡 튀는 주인공들의 매력까지 엿보게 한다. 

삶, 사랑, 예술적 영감까지 공유하는 두 부부의 소중하고 애틋한 이야기, 아티스틱 로맨스 다큐멘터리 '작은새와 돼지씨'는 8월 25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