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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버즈X캡틴 아메리카의 미묘한 싱크로율 [간단 리뷰]영화 간단 리뷰 2022. 6. 15. 12:22728x90
장난감이 살아 움직인단 기발한 상상력의 영화가 세상에 나온 뒤 아마도 전세계 아이들이 제가 지닌 인형들을 호기심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더욱 소중하고 애틋하게 여겼던 기억이 있을테다. 1995년 영화 '토이스토리'는 무수히 많은 세월이 흘러도 시리즈를 거듭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 '토이스토리'의 첫 번째 스핀오프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는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시키기 위한 버즈와 그의 정예 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우주 모험담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영리하다. 1995년 '토이스토리' 앤디의 '최애' 캐릭터 버즈의 탄생을 그린 영화라고 고지한다. 다시 말해 꼬마 소년이 보고 반하게 된 영화 속 캐릭터 버즈를 명시하며 시리즈의 연속성과 분리성을 동시에 내포한다.
이 영화 속 버즈는 늘 자신감 넘치고 유능한 우주 비행사지만 그로 인해 독단적인 경향이 있고 덕분에 실수를 저질러 모두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자책에 얽매인다. 이를 바로잡아 나가는 과정에서 오합지졸 팀을 꾸려 좌충우돌 끝에 혼자가 아닌 함께의 의미를 깨닫고, 결국 악당 저그의 로봇 군단의 공격을 막고 현재의 삶에 충실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흐름은 단순하다. 하지만 버즈의 인간적 고뇌와 성찰, 성장이라는 메시지는 꽤 깊이있다. 레전드 캐릭터에 걸맞는 톤앤매너다.
게다가 버즈 목소리 연기를 맡은 크리스 에반스와의 묘한 공통점도 재밌다. 크리스 에반스의 대표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또한 남달리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 스스로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지닌 인물이다. 버즈와 캡틴 아메리카는 남들처럼 현재의 삶을 살 수 없었고 의도치않게 본인의 시간을 벗어난 삶을 사는 안쓰러움이 있다. 대의를 위해, 나보다 다른 이들을 위해 희생도 아끼지 않는 두 캐릭터의 유사점이 크리스 에반스의 목소리 연기 덕분에 묘한 연결고리를 띄는 점이 괜히 더 애틋하고 반갑다.
로봇 고양이 삭스의 대활약은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 귀엽고 깜찍하고 유능하기까지 하다. 쿠키 영상은 세개다.자세한 '버즈 라이트이어' 리뷰는 무비포레스트 웹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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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레전드 캐릭터의 뜻깊은 탄생 비화 [리뷰] | 무비포레스트
'버즈 라이트이어' 레전드 캐릭터의 뜻깊은 탄생 비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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