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로맨스라니!!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짤막 리뷰]영화 간단 리뷰 2022. 4. 6. 15:37728x90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시대적 낭만이 가득한 우아하고 특별한 로맨스 영화다.
19세기 영국 화가 루이스 웨인의 삶과 아픔을 그린 전기 영화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 필모그래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정통 로맨스 장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사랑스럽고 가엾은 괴짜 천재 화가 루이스 웨인에 생생한 삶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극 초반부터 엉뚱하고 독특한 캐릭터성을 마구 발산하며 등장한 그는 보는 내내 흥미롭고 사랑스럽기 짝이 없다. 어딘가 계속해서 서툴고 괴짜같고 독특하지만, 그림밖에 모르던 그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리고 평생 단 하나의 애틋한 연인과 쌓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서사는 비록 짧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황홀하고 위대한 감상을 준다.
신분을 초월한 사랑도, 연인의 투병 생활도 흔한 클리셰지만 실화가 주는 애틋함과 더불어 너무도 동화같고 한 폭의 화폭을 감상하는 듯한 황홀한 미장센으로 모든 신과 대사가 특별하고 소중하다. 특히 빛을 활용한 연출이 일품이다. 신비롭고 몽롱한 감상을 더하고, 시대적 배경을 우아하고 낭만적으로 담아낸 빈티지 화풍도 정밀하다. 소품과 세트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극은 확실히 극 전후반을 경계로 극명히 갈린다. 전반이 기묘하고 비범한 괴짜 남자와 아름답고 강인한 여인의 달달하면서도 우아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후반은 괴기할 정도로 톤이 달라진다. 원제가 '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인 만큼 섬광과 빛을 활용한 연출과, 이를 반영한 스토리 서사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에 대한 이질감도 발생하긴 한다. 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이는 모두 하나의 위대한 '사랑'으로 귀결된다. 루이스 웨인은 '전기는 비범하고 기묘하고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삶의 가장 심오한 열쇠'라고 여겼다. 극 중 루이스 웨인이 느낀 전기의 스파크는 그의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였고 사랑이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순수하고 어설프지만 사랑스러운 로맨스 연기, 그리고 루이스 웨인의 실제 삶을 대변한 복잡다단한 내면과 외면의 연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감정의 진폭이 크고 다채롭다. 어쩌면 베네딕트 필모 사상 가장 우아하고 사랑스럽고 애틋한 캐릭터일 듯하다. 영화의 여운은 상당해서, 엔딩 크레딧을 가득 채우는 실제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이 따스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충분히 로맨틱하고, 충분히 독특한 로맨스 영화다
더 자세한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리뷰는 무비포레스트 웹진에서 ↓↓↓
http://www.movieforest.co.kr/bbs/board.php?bo_table=sub0201&wr_id=55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아름답고 특별한 로맨스 영화 | 무비포레스트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아름답고 특별한 로맨스 영화
www.movieforest.co.kr
별점 ★★★★★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정통 로맨스 연기만으로도 모든 걸 충족시키는 영화.
728x90반응형'영화 간단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즈 라이트이어' 버즈X캡틴 아메리카의 미묘한 싱크로율 [간단 리뷰] (0) 2022.06.15 말이 필요 없는 '범죄도시2' [짧막 리뷰] (0) 2022.05.17 '킹메이커' 정치 영화가 이렇게 섹시할 줄이야! [짤막 리뷰] (0) 2022.01.26 '특송' 박소담 미쳤고, 송새벽 찢었다 [짤막 리뷰] (1) 2022.01.12 '씽2게더', U2 보노가 일으킨 '떼창'의 전율 [짤막 리뷰] (0)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