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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미' 북한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 9세 소년의 여정영화 잡담 소식 2022. 5. 31. 12:06728x90
삶의 모든 것을 앗아간 절망의 땅에서 희망이란 조각을 찾기 위한 소년 요한의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리멤버 미'는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북한의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 9살 소년 요한이 잔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모든 것을 잃은 그곳에서 다시금 작은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44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경쟁 초청을 시작으로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우수상 수상, 제36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자유정신 경쟁 특별언급 부문 수상, 제33회 도쿄국제영화제 월드 포커스 부문 후보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다.
'리멤버 미'는 시미즈 에이지 한 감독이 10년의 제작 과정 동안 직접 탈북민 약 40명을 만나 취재해 완성됐다.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어린이 사랑'을 부각하면서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집중적으로 선전해오고 있다. 반면 '리멤버 미'는 정치범 수용소에서 굶주림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 놓여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북한이 부정하고 있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다뤄 그동안 잊히고 있던 북한 인권 의식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주인공 요한이 어린 나이에 이유도 모른 채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어른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짙은 여운을 선사한다. 그간 북한의 실상을 다룬 작품들이 주로 장르로 표현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그려진 점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재일교포 4세 시미즈 에이지 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리멤버 미'는 전 세계 영화제와 일본을 통해 선공개된 직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이야기.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많은 문제가 있는 세계의 일부를 바라보는 핵심적인 스토리"(Film For Thought), "올해 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이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영화"(A.S.B Virtual Info), "영화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창조된다는 것을 재인식했다"('백엔의 사랑' 타케 마사하루 감독) 등의 압도적인 극찬을 받았다. 6월 29일 개봉.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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