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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별 故장국영 사망 19주기 기념 기획전, 다섯 편의 영화영화 잡담 소식 2022. 3. 16. 15:08728x90
홍콩의 영원한 별 故 장국영의 사망 19주기를 맞아 3월 23일부터 장국영 기획전이 개최된다.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은 중화권은 물론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레전드 스타이다. 그의 사망 이후 매년 4월 1일을 전후로 홍콩과 중국 전역은 물론 국내에서도 SNS를 비롯해 다양한 모습으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 19주기를 맞이하는 올해 역시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살아생전 그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상영하는 장국영 기획전이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은 거장 왕가위 감독과 함께한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부터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성서취'까지 총 다섯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양조위와 함께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혔던 장국영의 다양한 모습을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먼저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왕가위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보영 역의 장국영과 이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휘로 분한 양조위의 애틋하고 환상적인 앙상블로 보는 이의 마음을 뒤흔드는 작품이다. 여기에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의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도 함께 상영돼 왕가위 감독의 작품 세계와 배우 장국영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비정전'은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끝내 고독했던 한 남자 아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장국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 중 하나다. 러닝 셔츠만 입고 맘보춤을 추는 명장면과 발 없는 새와 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당대 청춘들의 고독과 허무, 사랑을 그려내 세대를 불문하고 여전히 사랑받는 명작이다.
'동사서독'을 재편집한 '동사서독 리덕스'는 무협 영화의 옷을 입은 러브스토리로 장국영은 사랑을 잃고 상처받은 인물 구양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장국영을 비롯한 임청하, 양조위, 양가휘, 장학우, 장만옥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이후 '동성서취'에도 같은 배우들이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동성서취'는 왕가위 감독이 제작하고 그의 친구 유진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미디 액션 영화로 화려한 액션과 장국영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볼거리다.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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