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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공간 트리비아, 아이언맨 흔적부터 새로운 생텀까지영화 잡담 소식 2021. 12. 24. 10:58728x90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속 뉴욕 생텀부터 해피 아파트, 도넛 가게까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공간 트리비아를 알아보자.
#1. 닥터 스트레인지의 뉴욕 생텀 새롭게 제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제작진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뉴욕 생텀 세트를 새롭게 제작했다. 앞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활용된 생텀이 있었지만, 영화 촬영 당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촬영을 준비 중이라 세트를 사용할 수 없었던 것. 이에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대런 길포드는 기존 생텀을 디자인한 프로덕션 디자이너 찰스 우드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지금까지 여러 대륙에서, 여러 번 지어진 닥터 스트레인지 저택의 현관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대런 길포드는 "찰스 우드는 이 생텀을 끊임없이 모양이 변할 수 있고 진화할 수 있다는 면에서 '닥터 후'에 나오는 타디스에 견주었다"며 "한 번에 문을 한 번씩 열 수 있는 거다. 다른 시간에 문을 열면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그게 우리에게 큰 자유를 줬다"고 밝혔다. 또 그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용되는 생텀 내부를 작업장과 고대 회의실로 나누어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두 세트를 뚜렷하게 대조 시켜 보는 재미를 더했다.
#2. 토니 스타크 흔적 담긴 해피 아파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또 다른 공간은 해피(존 파브로)의 아파트다. 해피의 아파트는 그의 위치와 성격 등을 대변할 수 있게 디자인돼야 했다. 이에 제작진은 맨해튼의 고층 아파트 같은 호화스러운 공간이 아니라, 뉴욕에서 가까운 변두리에 있는 아파트를 선택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대런 길포드는 "해피는 노동 계급의 사람이란 느낌이 있어야 했다. 좋은 대우를 받았지만 그렇다고 토니 스타크로부터 어마어마한 부를 물려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공간에는 토니 스타크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난다. 해피가 쓰지 않는 골방에 슈트 머신이 놓여 있는 것은 물론, 토니 스타크가 개조한 34 포드 쿠페 차량의 거대한 벽화도 존재한다. 대런 길포드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이 그림은 해피가 토니 스타크를 기억하기 위해서 가져온 것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마구잡이로 토니 스타크에게 헌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과거가 묻어 있는 몇 가지 물건을 통해 기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3. 존 왓츠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도넛 가게
존 왓츠 감독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등장한 공간 중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꼽은 곳은 도넛 가게다. 도넛 가게는 극 중 MJ(젠데이아)가 일하는 곳으로, 피터 파커와 네드(제이콥 배덜런)가 함께 모이는 아지트 같은 공간이다. 도넛 가게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 외관과 마찬가지로 모두 새롭게 지어야 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뉴욕에서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도넛 가게의 전면부를 애틀란타에 새롭게 짓는 등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등장하는 뉴욕 공간을 다시 세트로 구현했다.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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