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쾌락 : 킬러들의 험담' 사이코 살인마들 정모에 참석한 일반인?

술에 취해 잠든 술집이 사이코 살인마들의 워크숍 장소였고 살아남기 위해 살인마인 척 하게 된 남자의 엉뚱한 이야기를 그린 '사악한 쾌락 : 킬러들의 험담'은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설정과 지금까지 본적 없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상과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했고, 2021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해 큰 주목을 받은 화제작이다. 

1980년대 호러 잡지에서 신랄한 비평가로 활동하던 조엘은 자기도 모르게 연쇄 살인범들을 위한 비밀 지하조직의 덫에 빠지게 된다.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 죽느냐 죽이느냐? 다음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면, 이 살인 집단의 일원이 되는 수 밖에 없는데…

연쇄 살인마들의 정기 모임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그 곳에 잘못 참석한 일반인이 살아남기 위해 살인마인척 하지만 곧 들키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좌충우돌 하는, 살벌하고 잔인하지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잔혹 액션 영화에 기대가 쏠린다.

 

  
이번에 공개된 '사악한 쾌락 : 킬러들의 험담' 메인 예고편은 영화의 독특한 매력을 잘 드러낸다. 딱 봐도 살인마인 남자가 여자를 차에 태우면서 시작되는 예고편은 이후 경찰서에서 자신이 살인자들의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간신히 살아남았다고 얘기하는 남자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진짜 살인마들의 워크숍에 참석했던 남자의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독특한 캐릭터의 살인마들, 위기에 처한 남자의 모습, 그리고 살인마들의 살육과 치열한 생존 영상이 펼쳐진다. 영상 말미에는 건물이 폭발하는 장면이 담기며 과연 남자는 어떻게 살아남고 살인마들은 어떻게 됐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12월 초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