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대통령 후보 된 설경구, 새 '인생캐' 예고

배우 설경구가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다. 

설경구는 극 중 소신과 열정을 지닌 정치인 김운범 역을 맡았다. 김운범 캐릭터는 대의를 이루기 위해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으로, 승리를 위해서는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믿는 인물이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뜻을 함께한 선거 전략가 서창대와 선거판을 뒤흔들며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되는 김운범은 리더십과 결단력, 인간적인 면모까지 갖춘 입체적인 매력으로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설경구는 김운범의 강직함부터, 치열한 선거판의 중심에서 고뇌하는 인물의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내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후 '킹메이커'로 설경구와 재회한 변성현 감독은 "에너지와 디테일,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필요했다. 설경구는 마치 김운범이 된 것처럼 숨쉬듯 연기했다"며 설경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전했다. 설경구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의를 지키고, 다른 세상을 꿈꿨던 인물의 이야기가 강렬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으로 분한 설경구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킹메이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