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유니버스 10주년', 8번째 작품 '더 넌2' 가장 강력한 악마 등장

공포 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이 탄생시킨 컨저링 유니버스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컨저링 유니버스(THE CONJURING UNIVERSE)란, '쏘우' '데드 사일런스' '인시디어스'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각광받던 제임스 완 감독의 2013년 작품 '컨저링'을 주축으로 하는 공포영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다. 그간 다수의 공포 영화들이 잔인하거나 심오한 스토리로 마니아층 관객들을 겨냥했던 반면, '컨저링'은 퇴마사 워렌 부부가 실제 겪은 일을 모티브로 치밀한 구성과 현실감을 높이는 세트촬영, 그리고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사운드 효과 등으로 대중성과 오락성을 높여 전 세대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컨저링 유니버스 작품들은 명칭처럼 주축이 되는 컨저링 시리즈와 시리즈 내 등장하는 악령을 주제로 한 스핀 오프 형태로 제작, 가족애와 어드벤처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정된 배경 안에서 심령적인 공포를 선사하는 하우스 호러에 집중해 호러 장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중에서도 '더 넌'은 '컨저링 2'에서 수녀 모습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악마 발락을 테마로 개봉 당시 국내 100만 명 이상 관객 기록, 전 세계 3억 6,558만 달러(한화 약 4,909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해 컨저링 유니버스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에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가장 열렬한 반응을 얻었던 '더 넌'의 새로운 이야기 '더 넌 2'가 개봉돼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8번째 작품 '더 넌 2'는 루마니아 수녀원 사건 4년 후, 수녀 모습을 한 악마가 다시 나타나면서 드러나는 공포와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이야기이다. 컨저링 유니버스 10주년을 맞이해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하고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의 마이클 차베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9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