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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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신', 나오라는 귀신은 안 나오고 [짤막 리뷰]영화 간단 리뷰 2021. 8. 25. 14:22
'귀신이 안 나오는데 무서운 영화'라고 해서, 그리고 장르를 '공포'로 분류했다고 해서 흔한 공포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영화 '귀신'은 대놓고 공표한다. 귀신 안 나온다고, 그런데도 무섭단다. 일단 그런 솔직함이 좋은 영화다. 초자연 미스터리 현상을 취재하는 방송국 제작진, 그 프로그램에서 섭외한 미스터리 체험단과 귀신 쫓는 무당으로 시작되는 영화 속 인물들은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강원도 어느 폐교회로 향하고, 그곳에 이들을 비롯해 점차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각자 나름의 사연을 갖고 모여들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실제로 영화의 주제의식은 대놓고 솔직하다. 인간이 귀신보다 무섭다는 거다. 이같은 주제의식이나 메시지는 허무할 정도로 뻔하고 대중적이다. 오죽하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일자리 잘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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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곤지암 정신병원보다 무서운 산골 폐교회? [소식]영화 잡담 소식 2021. 8. 17. 12:26
8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귀신'은 귀신이 출몰한다는 강원도 폐교회에 몰려든 귀신 찍는 PD, 귀신 쫓는 무속인, 귀신 찾는 미스터리 동호회원들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대소동을 다룬다. 귀신의 실체를 밝히려는 사람들과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를 사람들이라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과정을 흡인력 있는 구성 속에서 재기 발랄하게 그려낸다. 곤지암 정신병원보다 더 정신 나간 범상치 않은 기운 가득한 깊은 산골 폐교회를 배경으로 밤에는 귀신이, 낮에는 사람들이 나타나 예측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들이 이어져 흥미를 더한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직관적이면서 의미심장한 제목처럼 독특한 스토리와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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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없이 무서운 영화 '귀신' [잡담]영화 잡담 소식 2021. 7. 28. 13:25
공포와 코미디를 결합한 영화 '귀신'(감독 정하용)은 귀신이 출몰한다는 강원도 폐교회에 몰려든 귀신 찍는 PD, 귀신 쫓는 무속인, 귀신 찾는 미스터리 동호회원들이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대소동을 그린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초청돼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범상치 않은 기운 가득한 깊은 산골 폐교회를 배경으로 밤에는 귀신이, 낮에는 사람들이 나타나 예측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들이 이어지는 스토리는 귀신의 실체를 밝히려는 사람들과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를 사람들이라는 다양한 캐릭터들로 재미를 더한다. 또한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과정을 흡인력 있는 구성 속에서 재기 발랄하게 그려낸다. 단편영화 '눈물', '황혼', '지나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