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틸로 미리 보는 일제시대 스파이 영화 '유령', 설경구부터 이하늬까지영화 잡담 소식 2022. 12. 26. 13:36728x90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스틸로 미리 보는 '유령'
조선총독부에 새로 부임한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총독 암살 시도를 막기 위해 조직 내에 유령을 잡으려는 덫을 친다. 경무국 소속 통신과 감독관 쥰지(설경구), 암호문 기록 담당 차경(이하늬),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계장(서현우)는 영문도 모른 채 외딴 호텔에 갇히고, 네 명의 용의자는 자신이 유령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한다. 함정의 설계자 카이토와 붉은색 식탁에 둘러앉아 서로를 견제하는 용의자들의 스틸은 누가 유령인지, 또한 진짜 유령은 이곳을 빠져나가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고자 자신 역시 유력한 용의자임에도, 유령을 잡으려 하며 관객도 다른 캐릭터도 교란시키는 쥰지에게 오랜 경쟁 관계인 카이토가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은 이들 사이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비 오는 경성 거리, 우산 속 의문의 여인과 함께 한 스틸과 군중들 사이에서 홀로 굳건한 표정을 짓고 있는 조선 최고 재력가의 딸 차경의 모습, 도발적인 매력의 유리코와 호신용 총을 살펴보는 천계장의 스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성으로 돌아가려는 이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선보일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개성은 물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 총을 겨누고 대립하는 모습을 담아낸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다채롭게 살아난 1930년대 공간들도 엿보인다. 영화의 주된 공간인 벼랑 끝 외딴 호텔과 그 안에 핵심 인물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는 서양식 식당, 시대가 드러나는 경성의 골목과 유령에 대한 중요한 힌트가 있는 극장 황금관까지. 화려한 컬러와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주는 과감한 스타일, 화면을 꽉 채우는 아름다운 미장센이 돋보인다.
이해영 감독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은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지노' 4화 포인트, 10년만에 700억 번 최민식 '새 캐릭터 대거 등장' (1) 2022.12.28 포스터만 봐도 기대감 폭발하는 이해영 감독 신작 '유령' (0) 2022.12.27 드디어 공개된 '카지노', 역시 최민식 압도적 열연 (1) 2022.12.22 톰 크루즈 레전드 액션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뜻은? (0) 2022.12.21 BTS 콘서트 영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글로벌 개봉 '아미밤 상영회' (1)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