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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고편으로 미리 보는 최악의 피랍 사건, 황정민X현빈 주연 '교섭'
    영화 잡담 소식 2022. 12. 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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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순례 감독 연출, 황정민 현빈 주연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 재호(황정민)가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살해 시한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데...

    이번에 공개된 2종의 포스터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거칠고 황량한 아프가니스탄의 느낌을 실감나게 전한다. 영화 속 한 장면을 포착한 포스터는 사막 한 가운데 대치하듯 마주한 두 진영 사이 무장한 탈레반 측으로 가고 있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모든 것이 낯선 혼돈의 땅에서 펼쳐지는 위험한 교섭 작전을 예고한다. 

    피랍사건 발생 후 모든 것이 낯선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 온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의 황정민과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현지에서 거칠게 살아온 박대식 역을 맡은 현빈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피랍사건 발생 당시의 위험한 순간과 온갖 악조건이 연이어 닥치는 교섭 작전의 상황을 담고 있다. 피랍 직후 탈레반 측의 살해 시한 24시간 통보, 줄어들기 시작하는 외교관 정재호의 시계는 교섭의 긴박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정재호의 대사 "외교부의 중요 사명 중 하나는 자국민의 보호라고 알고 있습니다"는, 테러집단과 협상할 수 없다는 외교의 기본 원칙을 넘어,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정재호의 사명감을 암시한다. 또한 검증부터 해야 된다는 재호의 말에 "그러다 희생자 또 나오면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는 현지 국정원 요원 대식의 반문은, 원칙 뚜렷한 유능한 외교관 재호와 중동 지역 전문으로 어떤 수를 써서든 인질을 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국정원 요원 사이의 협업 또한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한다. 

    하지만 방식과 생각의 차이를 딛고, 시시각각 변하는 탈레반 측의 요구 조건, 인질의 추가 희생 등 악조건 속에서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나아가는 재호와 대식의 모습이 펼쳐지며 긴장과 기대감을 더한다. 

    이밖에도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의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으로 현지 사정과 언어에 능통해 교섭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통역을 하는 이봉한, 일명 카심으로 출연해 위트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 '교섭'은 2023년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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