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감탄한 한국의 단편 스릴러 영화 '피트'

전 세계 30여 개 영화제 초청과 22개 부문 수상으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단편 영화 '피트'는 납치된 딸을 찾으려는 아빠와 납치 용의자가 한 구덩이에 갇힌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탈출 스릴러다.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아빠 도훈은 용의자 현석을 깊은 구덩이에 가둔다. 끝끝내 현석의 자백을 받아내지만, 도훈도 구덩이로 미끄러져버렸다. 서로 먼저 탈출하기 위해 싸우던 중 구덩이 밖으로 의문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과연 도훈은 구덩이를 빠져 나와 딸을 구할 수 있을까?

영화 '피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김민승 감독의 첫 단편 데뷔작이다. 첫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유수 영화제의 초청과 수상을 거머쥐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어둠 속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구덩이의 모습이 담겼다. 구덩이 옆에 덩그러이 놓인 손전등에서 비쳐지는 어렴풋한 빛도 눈길을 끈다. 포스터 상단에는 로스엔젤레스 필름 어워드 최고의 스릴러상, 베를린인디영화제 단편부문 최우수감독상, 할리우드 골드 어워드 단편 영화 금상 등 화려한 수상 내역들이 명시돼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스틸은 혼자선 탈출할 수 없는 깊은 구덩이에 빠진 도훈이 발버둥치는 간절한 모습부터 납치범을 향해 총구를 겨눈 채 딸을 찾아내려는 모습, 구덩이에 빠져 겁에 질린 납치 용의자 현석의 공포어린 모습 등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땅 위에서 구덩이 안을 내려다보고 있는 의문의 사람들의 모습이 긴장과 불안을 더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웰메이드 스릴러 '피트'는 12월 26일 제작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