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으로 미리 보는 헝가리 첩보 스릴러 '더 게임'

영화 '더 게임'은 60년대 초 소련의 위성국가였던 헝가리 사회의 만연한 거짓말과 비밀을 조명하며, 당시 악명 높았던 공안 경찰 전 현직 간부들의 진실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헝가리에서 인기를 모은 TV 드라마 시리즈와 다큐 및 극영화를 연출한 페테르 퍼자카스 감독의 장편으로, 구 소련에 강제 편입된 헝가리 공산당의 일당 독재와 공안 통치 비화를 그려내 당시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받았던 스릴러 '비인간적 시험'(2011)의 속편이다.

 

예고편으로 미리 보는 '더 게임'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60년대 초 그룹 애니멀즈가 발표했던 'House of the Rising Sun'이 헝가리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어 흐르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세 명의 주요 캐릭터 에버, 팔 머르코, 언드라시 융이 등장한다. 언드라시의 동료 쿨차르가 "그 시체가 깨어났다"면서 전설의 스파이 팔 머르코가 부다페스트로 돌아오면 우리들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생존 게임이 시작됐다"는 카피는 베테랑 첩보 요원들 간에 처절하고 무자비한 진실 게임을 예고한다. 

팔 머르코의 조카 어비겔이 삼촌을 찾아오고, 언드라시는 그녀에게 정적에 대한 감시를 부탁한다. 그녀는 "나더러 밀고자가 되라고요?"라며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또한 언드라시, 어비겔, 에버 세 사람 사이의 긴장이 흐르는 장면과 팔 머르코의 "당신이 원하지 않을 때 얻게 되지"라는 말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킨다. "얘기하지 않은 게 있어"라며 누군가 어비겔의 머리에 총을 겨누는 신은 예측 불허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해외 유수 언론은 '더 게임'에 대해 "영리하고, 흥미롭고, 감정적이고, 관능적이며, 드라마틱하면서도 인상적인 장면과 뛰어난 연기로 가득하다"(Vox), "도입부도 독창적이지만 뒤로 갈수록 더욱 흥미롭다. 복잡하고도 사랑스럽게 얽힌 스파이 게임"(Fidelio), "즐길 거리가 완벽히 갖춰진 영화, 감독의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텔링과 탁월한 미술"(Filmtekercs) 등의 극찬을 보냈다. 

예측 불허의 독창적인 첩보 스릴러 '더 게임'은 12월 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