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으로 미리 보는 공포 영화 '멘'

'멘'은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로 떠난 하퍼가 집 주변의 숲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에게 쫓기면서 마주하게 되는 광기 서린 공포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남편의 죽음 이후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에 머무르며 광기 서린 공포와 마주하는 주인공 하퍼의 모습이 담겼다. 정체 모를 남자의 기괴한 웃음 아래, 다가오는 공포의 존재를 맞이하는 하퍼의 차가운 분노가 그의 단호한 표정을 통해 드러난다. 특히 하퍼는 그동안 다양한 공포 영화 속에서 비명과 체념으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던 여성 캐릭터들과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한다. 

 

 

예고편으로 미리 보는 '멘'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주인공 하퍼를 고통에 빠트린 악몽 같은 순간들과 영화 속 공포의 존재들에 대한 더욱 많은 힌트를 품고 있다. 남편 제임스가 건물에서 떨어져 죽는 순간을 두 눈으로 목격하는 엄청난 비극을 겪은 하퍼는 마음의 치유를 위해 집을 떠나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는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정체 모를 무언가의 기척을 느끼며 불안감이 점점 고조된다. 남편의 죽음에 대해 상담을 해주던 목사 역시 꺼림칙한 답변으로 하퍼를 경악하게 만들고 경찰관, 바텐더, 마을 농부들, 심지어 어린 소년까지 기묘한 반응을 보이며 하퍼의 공포심을 자극한다. 

'007' 시리즈에서 테너 역으로 활양한 영국 대표 배우 로리 키니어가 1인 다역 연기로 다양한 남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7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