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블롬캠프 감독이 창조한 공포의 세상 '디스트릭트 666: 영혼의 구역' [소식]

'디스트릭트 9' 닐 블롬캠프 감독이 창조한 공포의 세상 '디스트릭트 666: 영혼의 구역'을 소개한다. 

'디스트릭트 666: 영혼의 구역'은 끔찍한 방화와 폭력으로 경찰에 연행된 후 연락이 두절됐던 엄마가 코마 상태로 발견되고, 최신 치료 기술을 통해 뇌에 직접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디스트릭트 666: 영혼의 구역'은 '디스트릭트 9'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후 이후 '엘리시움', '채피' 등을 흥행시키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닐 블롬캠프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감독은 데뷔작 '디스트릭트 9'을 시작으로 선보이는 작품마다 특정 구역에 대한 밀도 있는 접근을 보였다. '디스트릭트 9'의 디스트릭트 9은 프런이라고 불리는 외계인을 격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역이었으며, 고대 그리스어로 신들의 영역을 뜻하는 '엘리시움'은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망가진 지구를 대신할 우주 거주 구역 엘리시움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어 선보인 '채피' 또한 매일 300건의 범죄가 폭주하는 요하네스버그의 한 구역을 배경으로 생존을 꿈꾸는 로봇 채피와 로봇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대결을 그려냈다. 

구역에 대한 이야기로 늘 창의적인 이야기를 선보여 온 닐 블롬캠프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성경 속 적그리스도의 상징이자 악마의 숫자라고 불리는 666을 내세워 흥미를 유발한다. 실제로 주인공 칼리는 새로운 구역의 문을 열면서 악마와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작품 속에서 악마가 찾아오는 영혼의 구역이라는 섬뜩한 소재가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이번 작품은 감독이 이전에 선보인 적 없는 공포 장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10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