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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실제 다발 경화증 배우의 열연영화 잡담 소식 2022. 3. 10. 11:24728x90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난치병으로 시력과 기동성을 잃은 야코가 천 킬로미터 떨어진 도시에 사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안전한 집을 벗어나 위험천만한 여정을 떠나는 영화다. 핸드폰과 휠체어 없이는 제 한 몸 가누기도 힘든 주인공이 사랑을 찾아 온 몸을 던지는 감동적인 모험담이 테무 니키 감독의 대담하고 독특한 시점 샷 활용과 몽환적인 연출로 그려진다.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에서 주인공 야코 역을 맡은 페트리 포이콜라이넨의 사실적인 연기는 특히 돋보이는데 그가 실제로 다발 경화증을 앓고 시력과 기동성을 잃은 사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장애에 대해 훨씬 더 진보적이며 공정한 태도를 견지하는 영화에 속한다. 이를테면, 장애를 '해가 되는 괴로움'으로 보기보다는 '정상인이 가지는 혜택의 결핍'으로 정의한다. 이 영화는 어쩌다 장애를 갖게 된 주인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주인공 야코에 캐스팅된 배우는 실제로 다발 경화증을 앓고 있는 감독의 오랜 친구 페트리 포이콜라이넨이다. 이것은 무엇보다 정상인이 우선적으로 장애인 캐릭터를 연기하던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는 시도를 보여준다.
페트리 포이콜라이넨은 1975년 핀란드 피엑새매키에서 출생했으며 2000년에 헬싱키 연극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졸업 후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세이네요키 극장에서 활동했다. 그는 또한 헬싱키 시립극장, KOM 극장, 테아테리 유로파 4에서 활동했으며 수많은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그에게 있어서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전문 배우로 살아가다가 악성 다발 경화증 진단을 받은 페트리 포이콜라이넨은 상태가 몹시 심각해서 눈도 멀고 하지도 마비되어서 휠체어에 의존해 살았으며, 여기에 더해 합병증으로 어쩔 수 없이 2013년부터 장애인 연금으로 살아가고 있다가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에서 기적처럼 주인공 '야코'역으로 첫 장편 극영화 주연으로 데뷔한 것이다.
82분 러닝타임 동안 가장 기억에 남을 감동 로맨스를 선사할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3월 10일 개봉된다.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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