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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핵심 키워드
    영화 잡담 소식 2022. 2.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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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그리드

    콘텐츠의 첫인상은 제목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 스토리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탄생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리드' 역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격자 형식의 무늬'라는 사전적 의미에서 확장된 함의를 담고 있다. 2005년,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지구 종말이 예견됐다. 그러나 실제 발생한 피해는 미비했다.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낸 전지구적 방어막, '그리드' 때문. 즉, '그리드'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전 세계 하늘을 감싸고 있는 격자 무늬의 방어막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그리드'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며 이를 둘러싸고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관리국과 사무국

    국제법에 따라, 각국 정부에서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관할한다. 한국 전담기관은 바로 '관리국'이다. '그리드' 통제와 감시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외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 이 곳의 특징. 그 안에서도 타 부서에서는 잘 모르는 특이한 부서가 하나 있다. 바로 부국장 최선울(장소연)을 필두로 김새하(서강준), 송어진(김무열), 채종이(송상은)가 소속되어 있는 '사무국'이다. 6시, 칼같이 퇴근해 월급 도둑이란 소리를 듣는 이들의 임무는 바로 '그리드'를 창시한 미지의 존재, '유령'을 찾는 것이다.

    #.유령

    '유령'은 사무국이 찾는 '그리드'의 창시자다. 1997년, 관리국의 전신인 전파연구소에 신원불명의 여자가 나타났다. CCTV에 찍힌 짧은 영상만 남은 여자를 사무국에선 유령이라고 부르는데, 그 영상 외엔 정말 존재하는 사람인지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유령'을 둘러싼 비밀은 이뿐만이 아니다. 1997년 5월 18일 밤 9시, '유령'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연구소에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리드'를 창시해 10여년 후 닥칠 재앙을 막아냈다. 또한, 1997년 당시 6살이었던 새하가 오직 '유령'을 목표로 관리국에 입사했다고 알려진 바. 새하가 '유령'을 찾는 이유 역시 '그리드'를 지켜봐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다. 2월 16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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