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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위한 두 남녀의 로드무비 '온 세상이 하얗다'영화 잡담 소식 2022. 1. 12. 11:55728x90
강길우, 박가영 주연의 엉뚱하고 낯선 인생 종영 로드무비 '온 세상이 하얗다'는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죽기 위해 태백 까마귀숲으로 떠나는 기이한 동행을 담은 영화다.
한 남자가 있다. 매일 죽음을 다짐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로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며 다짐을 잊고 살고 있다. 한 여자가 있다. 그냥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우울함과 무력감으로 죽을 결심을 한다.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함께 죽기 위해 태백으로 향했다. 둘은 까마귀숲에 도착했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온 세상이 하얗다.
'온 세상이 하얗다'는 바람의 나라, 롯데렌터카, 빙그레, 에이블리 등 다수의 CF를 기획, 연출한 김지석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독립영화계의 대표 배우 강길우, 박가영이 주연을 맡았다.
강길우는 매일 죽음을 다짐하지만 알코올성 치매로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며 다짐을 잊고 사는 한 남자 김모인 역을 맡았다. 그는 "깊은 생각이나 분석을 요하는 영화라기보다는 인물들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큰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나는 완성된 영화를 처음 보고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앉은 자리에서 여섯 번이나 다시 봤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박가영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며 우울함과 무력감으로 살아가는 알코올 중독자 류화림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중반부터 화림은 모인에게 어떤 식으로든 마음이 갔다고 해석했다. 그 정도의 호기심과 호감조차 없다면, 과연 이 여성이 낯선 이와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을까 싶더라. 애정으로 보여도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스틸은 우연하게 길에서 만난 모인과 화림이 가까워지고, 이들의 기이한 동행이 시작됨을 알린다. 여기에 서늘하고 기묘한 느낌을 자아내는 까마귀숲의 풍광과 까마귀숲에서 의자를 들고 가는 두 남녀의 모습 그리고 흰눈을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까지 더해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2월 10일 개봉.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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