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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배우 故오맹달의 유작 '소림천하: 제국의 부활' [잡담]
    영화 잡담 소식 2021. 7. 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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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1년 2월 27일, 별세 소식으로 전 세계에 추모 물결을 일으켰던 홍콩의 전설적인 배우 오맹달의 마지막 영화 '소림천하: 제국의 부활'이 8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소림천하: 제국의 부활'은 소림사의 마지막 후예 득보가 권력가들의 야욕으로 인해 아들을 잃은 후, 아들의 복수와 함께 난세에 빠진 제국을 구하기 위해 악인들을 처단하는 순수 정통 액션 영화. '폴리스 스토리' '뱅가드' 등 숱한 액션 히트작을 선보인 액션 마스터 당계례 감독의 작품이다. 

    황실의 불교 탄압으로 흔적도 없이 불타버린 소림사의 마지막 후예 득보. 그는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채 사기 행각으로 객잔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득보의 객잔에 숨겨진 소림사 마지막 유산의 단서는 세력을 키우려는 권력가들의 야욕을 자극하고, 이를 갈취하려는 권력가들로 인해 득보는 살인 누명을 쓰고 하나뿐인 아들마저 잃는다. 복수를 결심한 득보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소림사 노승의 지도 아래 뼈를 깎는 고통으로 소림권을 수련하고, 그는 소림사의 후예라는 자신의 정체성과 함께 자신을 모함한 사건의 배후에는 제국을 피로 물들일 음모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소림축구' 등의 작품을 통해 주성치와 환상의 콤비로 활약하며 친숙하게 다가왔던 배우 오맹달은 1973년 데뷔 이래 10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영화 황금기의 상징으로 각인된 배우이다. 코미디로 잘 알려진 그이지만 정극에서도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오맹달은 유덕화, 오천련과 호흡을 맞춘 '천장지구'로 제10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일찍이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오맹달은 이번 작품 '소림천하: 제국의 부활'에서도 특유의 화면 장악력과 유감없는 연기 내공으로 극에 무게감과 재미를 더했다. 그는 소림사의 마지막 후예이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는 채로 살아가는 주인공 득보(왕바오창)와 함께 동맹과 대립 관계를 오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자, 득보에게 잠재된 영웅적 면모를 이끌어낼 도화선으로 활약했다. 특히 간암 투병 중에도 영화와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오맹달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영화로 더욱 의미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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