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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캣맘 나영 씨의 심리영화 잡담 소식 2021. 10. 19. 11:39728x90
해가 저물면 골목 구석구석에 전동 휠체어 소리가 울린다. 나영 씨는 매일 밤낮으로 고양이들의 밥을 챙기는 캣맘이다. 선천적인 뇌병변장애로 거동이 어렵고 악화되는 병세로 자신의 끼니도 챙기기 버겁지만, 길 위의 고양이들을 보살핀다. 누군가는 그를 '길 위의 천사'라고 이야기하며 함께하고자 하지만, 그런 캣맘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며 나무라는 시선도 분명 존재한다. 나영 씨는 꿋꿋이 길고양이를 돌보며 살아간다. 그의 삶을 따라가 본다.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다.
캣맘 활동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나영 씨는 말한다. "바꿔 놓고 생각해 봐. 사람도 동물이랑 같은 거야. 그 애들도 이 세상 한평생 사는데, 엄마 아빠 밑에서 태어나서 형제도 있는데, 사람이 너무 못되게 학대를 하잖아. 사람처럼 세 끼는 못 주더라도 한 끼라도 배불리 먹으라고 하는 거지." 나영 씨는 사람의 삶과 동물의 삶에 같은 무게를 두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동물보호단체의 전문가들은 "길고양이들이 정해진 위치에서 먹이를 공급받을 수 있다면, 먹이를 찾아 쓰레기봉투를 뜯는 일은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며 "급식소를 통해 개체 수 관리가 가능해진다면, 중성화 수술도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갑론을박이 따르는 '캣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는 11월 11일 개봉한다.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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