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로 미리 보는 미국판 '살인의 추억', 디즈니+ 영화 '보스턴 교살자'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를 일으킨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저널리스트 로레타와 진​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범죄 실화 추적극이다. 봉준호 감독도 눈 여겨봤던 보스턴 연쇄살인사건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해당 사건은 당시 잔혹한 살인 수법, 13명의 피해자 발생, 범인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962년 보스턴 일대에서 세 명의 여성이 목 졸려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레코드 아메리칸 신문의 저널리스트 로레타는 유일하게 세 건의 살인사건의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하지만 생활부 소속이란 이유로 사건에 대한 기사를 쓰지 못하게 되고, 그 사이 네 번째 살인사건이 또 다시 발생한다. 도시를 최악의 공포로 몰아넣은 정체불명의 교살자. 로레타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료 진과 함께 목숨을 걸고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결정적 용의자에 닿은 순간, 사건의 진실을 가로막았던 편견을 뒤로하고 모든 걸 내던진 취재를 시작하는데…

 

스틸로 미리 보는 '보스턴 교살자'

공개된 스틸에는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을 실제로 추적하고 사건 보도에 앞장섰던 로레타와 진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캐리 쿤의 모습이 담겼다. 미스터리한 살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은 복잡하게 얽힌 사건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눈빛을 보인다.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로레타와 진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하나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어떤 의기투합을 보일지에도 기대를 모은다. 

존재만으로도 묵직함을 전하는 알렉산드로 니볼라와 크리스 쿠퍼 역시 실존 인물인 형사 콘리와 로레타의 상사 잭으로 분한다. 두 사람 역시 이번 사건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범죄 실화 추적극 '보스턴 교살자'는 3월 1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