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수리남' 황금 라인업, 드디어 만난 황정민X하정우부터 장첸까지영화 잡담 소식 2022. 8. 18. 09:38728x90
윤종빈 감독의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수리남'은 기대되는 배우 라인업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하정우 황정민의 만남이 이목을 끄는데, 어디선가 만났을 법한데도 두 사람의 호흡은 처음이다. 이에 황정민은 "드디어 만나는구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이처럼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상승시키는 두 배우는 양면적인 캐릭터를 입고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하정우와 황정민은 각각 민간인 사업가 강인구와 마약 대부 전요환으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강인구는 큰돈을 벌기 위해 온 수리남에서 전요환으로 인해 마약사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 후 국정원 비밀 작전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윤종빈 감독은 강인구에 대해 "거칠고 투박하게 생존하는 게 아닌 유머러스하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서 고난과 재난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여유 있는 캐릭터의 모습들을 선보였던 하정우에 맞춤 캐릭터였다.
수리남을 지배하는 숨은 권력자,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이자 희대의 사기꾼 전요환 역의 황정민은 자신이 세운 왕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심과 계략을 멈추지 않는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인자한 목사와 탐욕으로 가득 찬 범죄자를 오가는 두 얼굴의 전요환은 선과 악을 자유롭게 오가는 배우 황정민을 만나 더욱 살아난다. 윤종빈 감독은 "얕지도 않고, 고급스럽지도 않은 전요환의 톤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황정민 배우가 굉장히 잘 표현해줬다"며 감탄했다.
이밖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오른 박해수는 국제 무역상으로 위장해 전요환에게 접근하는 국정원 요원 최창호로 분해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윤종빈 감독은 "사람은 누구나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다. 박해수가 지닌 여러 모습 안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치는 조우진은 전요환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인 변기태로 활약한다. 조우진은 "전요환 집단이 얼마나 어마무시하고 어두운지를 보여주는 표상 같은 인물"이라며 "어떤 캐릭터보다 길고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고 했다. 조우진은 짧은 헤어 스타일과 문신으로 강렬한 외형을 만든 것은 물론 연변 사투리와 중국어를 연마했다.
유연석은 법률적 자문은 물론 코카인 유통망과 자금 관리, 접선 장소까지 담당하는 조직의 브레인이자 전요환을 비호하는 변호사 데이빗 박으로 변신했다. 영화 '듄', '일대종사', '와호장룡' 등에서 활약한 월드스타 장첸은 악명 높은 중국 조직의 수장 첸진으로 출연해 힘을 더한다. 첸진은 전요환에게 밀려 수리남의 2인자가 된 인물로 반격을 꿈꾸며 극에 또 다른 긴장을 불어넣는다. 장첸을 캐스팅하기 위해 오랜 기간 그를 설득했다는 윤종빈 감독은 "첫 컷을 보는데 모든 게 다 설명됐다. 정말 최고의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윤종빈 감독은 "대본을 쓰면서 일종의 마피아 게임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양면적인 모습을 지닌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수리남'의 인물들은 매 순간 상반된 얼굴을 내밀고 서로를 속이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간다. 최고의 연기가 만들어낸 극강의 심리전, 캐릭터 간의 갈등과 의심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전개를 예고한 '수리남'이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시리즈의 탄생을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728x90반응형'영화 잡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DC 히어로 된 드웨인 존슨, 미리 보는 최강 능력치 '블랙 아담' (0) 2022.08.22 예고편으로 미리 보는 29번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0) 2022.08.19 예고편으로 미리 보는 극한 하우스 스릴러 '히즈 아웃 데어' (0) 2022.08.18 '한산: 용의 출현' 박해일 vs 변요한, 압도적 긴장감 대결 스틸.JPG (0) 2022.08.18 스틸만 봐도 웃긴 '정직한 후보2', 돌아온 라미란 (0)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