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리쉬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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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청춘 낭만 영화 '리코리쉬 피자', 숨겨진 이야기영화 잡담 소식 2022. 2. 21. 11:41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리코리쉬 피자'는 사랑에 빠진 소년 개리와 불안한 20대를 지나고 있는 알라나의 뜨거웠던 여름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의 제목인 리코리쉬 피자는 197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인기 있었던 레코드숍 체인의 이름이다. '리코리쉬 피자'에는 피자도, 레코드숍도 등장하지 않지만 70년대를 상징하는 레코드숍 이름을 제목으로 차용하면서 제목 만으로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영화 곳곳에 70년대의 향수가 느껴지는 장소들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알라나(알라나 하임)와 잭 홀든(숀 펜)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개리(쿠퍼 호프만)가 질투를 느끼는 장면의 배경인 테일 오 더 칵은 실제로 오래 버려진 식당이었다고 한다. 먼지 때문에 최악의 상태였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