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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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숨결' 알프스 대자연 속, 성 베네딕도회 수녀들의 일상영화 잡담 소식 2022. 8. 18. 08:53
영화 '기도의 숨결'은 성 베네딕도회 수녀들이 기도와 노동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영화의 첫 번째 명장면은 남프랑스 알프스의 눈부신 자연 안에서 노동하는 수녀들의 모습이다.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라는 성 베네딕도회의 모토 아래 침묵과 노동 속에서 하느님을 찾는 성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에게 자연은 노동의 공간이자 일용할 양식을 주는 중요한 존재이다. 이들에게 노동은 자급자족의 의미를 넘어, 자신의 내면을 돌보고 기도하는 신앙생활의 연장선상에 있다. 수도원을 둘러싼 신비롭고 아름다운 대자연은 인간이 미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상 만물의 시작인 창조주를 떠올리게 한다. 영화의 두 번째 명장면은 수녀들이 성가를 부르는 장면이다.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