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폰' 원작, 스티븐 킹 아들 조 힐의 단편 소설

'블랙폰'은 기괴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된 소년이 죽은 친구들과 통화를 하게 되면서 탈출을 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호러 영화다.

'블랙폰'의 원작 소설은 조 힐 작가의 '20세기 고스트' 속 단편 '블랙폰'이다. 조 힐은 호러 소설계의 대가 스티븐 킹의 아들이자, 세계 최고의 호러 소설에 주어지는 브램 스토커상부터 브리티시 판타지상, 인터내셔널 호러 길드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작가다. 이처럼 탁월한 스토리텔링 실력을 갖춘 그는 뉴욕타임스 뿐만 아니라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도 오르며 독자들을 사로잡는 대중성까지 입증했다. 

서점에서 우연히 '블랙폰'을 읽게 되었다는 스콧 데릭슨 감독은 "읽자마자 완벽히 매료되어, 도저히 스토리를 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공동 각본가 로버트 카길과 함께 단편 속 캐릭터를 확장시키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독창적인 사운드와 비주얼을 더해 소설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 '블랙폰'을 탄생시켰다.

'블랙폰'은 '겟 아웃' '인비저블맨' 등 신선한 컨셉의 호러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블룸하우스와 '닥터 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감독의 만남과 더불어 이미 제작비 대비 8.6배를 뛰어넘는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있다. 국내 개봉은 9월 7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