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판타지 애니메이션, 신기한 전설의 집 '곶의 마요이가'

제 76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에서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한 '곶의 마요이가'는 이와테현이 속한 도호쿠의 지역 민화를 담은 작품으로 노마 아동 문예상에 빛나는 카시와바 사치코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마요이가는 깊은 산속에서 사람들이 길을 잃고 헤매다 발견하게 되는 집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복과 부를 가져다 준다는 전설을 가진 환상 속의 집이다. '곶의 마요이가'는 혈연관계없이 함께 살게 된 세 명이 신기한 집, 마요이가에 살면서 기묘하고도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일상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갈 곳 없어 방황하는 17세 소녀 유이와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8살 소녀 히요리가 우연히 만난 낯선 할머니 키와와 함께 도착한 곳은 바다가 보이는 낡은 마요이가다. 도호쿠 지역의 이와테현에는 신기한 전설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길 잃고 헤매다 찾아온 방문자에게 부를 가져다 준다는 움직이는 집이 있다는 것이다. 그 집의 이름이 바로 마요이가였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비밀을 품고 있는 17세 소녀 유이, 사고의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어버린 8살 히요리에게 독특한 할머니 키와가 신비한 집 마요이가를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된 세 명은 곧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괴물의 위협을 받고, 각자가 가진 아픔과 상처를 드러내면서 참된 가족과 집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예고한다. 

'곶의 마요이가'는 2021년 동일본 대지진의 재해 지역을 무대로 한 작품을 지원하는 '응원프로젝트 2011+10'에 선정된 3개 작품 중 하나로,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작품마다 힐링물로 호평받는 카와츠라 신야 감독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출이 어우러졌다. 2월 3일부터 VOD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