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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두잉' 알고보면 더 재밌는, 사소한 정보 모음
    영화 잡담 소식 2021. 10. 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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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브(wavve)가 독점 제공하는 HBO 시리즈 '언두잉'(The Undoing)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트리비아를 공개한다.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하는 '언두잉'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뉴욕의 상류층 부부가 평화로운 일상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들 앞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시리즈다.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진 한프 코렐리츠의 소설 '진작 알았어야 할 일'을 원작으로 한 고품격 심리 스릴러로 화려한 상류층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해 흥미를 더한다. 영화는 같은 학교 학부모가 살해당한 후, 남편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당하는 상황에 처한 아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개성 강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수위, 끝까지 범인을 알 수 없는 예측불허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언두잉' 속에는 다양한 트리비아(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숨겨진 이야기나 여러 방면에 걸친 사소한 지식 따위를 이르는 말)가 있다. 

    니콜 키드먼은 '언두잉' OST에 직접 참여했다. 앞서 뮤지컬 영화 '물랑 루즈에서 뛰어난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고, 2011년 팝가수 로비 윌리암스와 함께한 듀엣곡 'Something Stupid'로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던 니콜 키드먼. 그는 수잔 비에르 감독의 제안으로 '언두잉' OST에 참여하게 됐고 실제 남편이자 가수인 키스 어번의 도움을 받아 오프닝 시퀀스에 삽입된 타이틀곡 'Dream a little dream of me'를 직접 불렀다. 니콜 키드먼 특유의 달콤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고품격 심리 스릴러 '언두잉'과 어우러지며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콜 키드먼의 극 중 이름은 그레이스인데, 그는 지금까지 총 4편의 작품에서 그레이스를 연기했다. 빛을 보지 못하는 희귀병을 앓는 두 아이를 홀로 지키며 어둠 속에서만 살아가는 엄마 그레이스 스튜어트('디 아더스')부터 평온한 시골 마을 '도그빌'에 숨어든 비밀스러운 여인 그레이스 마가렛 뮬리건('도그빌'),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던 할리우드의 여신에서 모나코의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까지. 여기에 이번 '언두잉'에서 다시 한번 그레이스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이다. 그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혼란에 빠진 심리 상담가 그레이스 프레이저로 분해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4번째 그레이스를 소화해냈다. 

     



    시리즈 제목인 '언두잉'의 뜻도 흥미롭다. 실패의 원인을 뜻하는 '언두잉(Undoing)은 심리학 용어로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느낄 때 혹은 이미 저지른 일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때, 반대되는 행동을 무의적으로 하거나 상황을 원상 복귀하려는 사람의 심리를 말한다. 완벽한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당하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소아암 전문의 조너선(휴 그랜트)과 다정했던 남편을 의심할 수도, 믿을 수도 없게 된 심리 상담가 그레이스(니콜 키드먼). 그들이 처한 상황과 '언두잉'의 의미를 비교해 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언두잉'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그레이스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버지 프랭클린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과 도널드 서덜랜드. 두 배우는 2003년 영화 '콜드 마운틴에서 처음 만났다. 무수한 위협과 유혹을 견디며 전쟁터에 보낸 연인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다 먼로와 그녀의 아버지 먼로 목사 역을 맡아 부녀로 출연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언두잉'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부녀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렸다. 

     



    '언두잉'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것은 니콜 키드먼과 휴 그랜트의 첫 만남이다. 두 사람은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특별한 인연으로 연결됐다. 영국의 국민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패딩턴' 시리즈에서 차례로 꼬마 곰 패딩턴을 괴롭히는 악당으로 출연했던 것. 니콜 키드먼은 1편에서 말하는 곰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호시탐탐 '패딩턴을 노리는 박제사 밀리센트로, 휴 그랜트는 2편에서 패딩턴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게 한 도난 사건의 진짜 범인 피닉스 역을 맡아 색다른 빌런의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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