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태평성대, 거대 괴수의 출현 '어요지: 물 속의 괴물'

'어요지: 물 속의 괴물'은 당나라 말기, 전설로만 내려오던 거대한 괴수의 출현과 불길한 기운의 사건들을 조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정에서 급파된 수사관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영화 '어요지: 물 속의 괴물'은 잦은 민란으로 혼란이 끊이지 않았던 당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대당제국의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장소였던 곡강지 (曲江池)에 나타난 거대한 괴수에 대한 목격담과 사지가 절단된 채 발견된 처참한 시신들, 그리고 연이어 사라지는 아이들에 대한 소문이 수도 장안의 황실에 까지 다다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러한 소문에 민심이 동요할 것을 우려한 조정에서는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고 빠른 수습을 위해 강직하고 영리한 수사관 설양을 곡강지에 급파한다. 소문과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는 곡강지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황제 세습의 문제까지 맥이 닿아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는 당의 11대 황제 현종에 이르러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풍요를 이루게 되면서 자신의 치적을 알리기 위해 곡강연회와 연회가 끊이지 않았던 곡강지에 거대한 괴수가 출현한다는 설정과 황제 세습 문제에 연루된 이들의 치열한 두뇌싸움.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거대한 반전까지 흥미로운 설정과 더불어 화려한 CG로 탄생한 전설의 거대 물고기 시이수로 비주얼을 자랑한다. 6월 30일 개봉.